What is The Underground?(언더그라운드는 무엇인가?)

DHA의 기고문을 그대로 옮긴다. 원문은 아래 링크

https://www.deephouseamsterdam.com/what-is-underground/

What Is The Underground? | Editorial | Deep House Amsterdam

 

음악을 언더그라운드(Underground)라고 표현하는 것은 맥락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 종종 음악계에서는 이것이 인증의 표식이 될 수 있으며, 어떤 음향이든 창의성이 상업주의에 오염되지 않은 진정한 곳에서 비롯되었음을 나타낼 수 있다. 그러나 상업적으로 더 관심을 갖는 분야에서는 Underground 레벨이 대중과 소통하지 못하는, 엉성하고 부실하게 구성된 무언가를 가리킬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언더그라운드의 진정한 정의는 무엇일까? 모든 것이 버튼 하나로 이용가능하고 음악이 경계 없이 존재하는 시대에 어떤 의미로 정리될 수 있을지 이를 분석해 보겠다.

 

There is no underground

"지금은 더 이상 언더그라운드가 없다"라는 주장을 많은 문화 코멘테이터들이 내새우고 있다. 왜냐하면 모든 것이 어디서든 접근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조금 오래된 시각이긴 하지만 흥미로운 입장이다. 음악, 예술, 문화가 온라인으로 이동함에 다라 그 성격이 적용하고 변화되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음악을 진정으로 즐기는 사람들은 여전히 온라인에서 언더그라운드 음악이 존재하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하룻밤에 대세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지만, 어떤 고생하는 예술가도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이해할 것이다. The Future Laboratory의 Martin Raymond는 "한 때 트렌스의 수용에는 일련의 관문 수화자가 있었다. 현신가, 초기 수용자, 후기 수용자, 초기 주류, 후기 주류, 마침내 보수주의자. 하지만 지금은 혁신가에서 바로 주류로 이동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한 확실한 사례가 분명히 있다. Chance The Rapper 나 Frank Ocean과 같은 예를 들 수 있다. 둘다 독립 아티스트로서 독특하고 혁신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며 큰 세계적 관객을 확보한 예술가이다. 이 두 아티스트 모두 독립적이며 혁신적이며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예이다.

 

Anything commercialised

많은 사전 정의에서, 특히 음악과 관련된 경우, 언더그라운드는 "법적으로 상업화되지 않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이것은 다소 오래된 개념으로 보인다. 인터넷의 등장 덕분에 이제 음악적인 산출물을 상업화하는 것이 매우 쉬워졌다. 이 글을 읽는 데 걸리는 시간 동안 노래 하나를 만들어 온라인에 올리고 전세계 유료 청중과 공유 할 수 있다. 그 노래가 그다지 좋지 않거나 많은 돈을 벌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것은 본질적으로는 중요하지 않다. 이 정의를 기준으로하면, 그 즉시 주류가 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모든 것이 언더그라운드인 상태에 더 가깝다는 점이 맞을 수도 있다.

반대로, U2와 Radiohead와 같은 거대한 아티스트들은 과거에 전체 앨범을 무료로 제공한 적이 있다. 이로 인해 그들이 언더그라운드로 간주되는 것일까? 사실 스트리밍과 특히 DJ 문화에서는 믹스가 온라인에서 제공되기 때문에 많은 음악을 무료로 손에 넣을 수 있다. 어쩌면 모든 것이 언더그라운가 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Radiohead의 Tom Yorke와 같은 사람들은 확실히 이러한 측면에서 이를 지지하며, 그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인터넷의 일부 제어를 되돌려주고.. 자체 선출된 관문 수호자를 우회한다"고 표현했다.

 

Having to find it

Frank Zappa는 언더그라운드와 주류를 구문하는 꽤 좋은 방법을 갖고 있다. 그는 "주류는 당신에게 다가오지만, 언더그라운드는 당신이 가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것이 가장 정확한 정의로 보이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인터넷이 매체를 무수히 퍼뜨렸지만 여전히 선호하는 장르나 아티스트를 찾으려면 뒤적거리고 어떤 채널을 방문해야 할지 알아야 하는 필요성이 있다.

 

인터넷에서 주류에 관한 논란이 더 많이 오르면서 더 많은 대안적인 음악종류가 그 소음 아래 묻혀가고 있다.

당연히 무엇을 찾고 있는지 안다면 몇 초 내에 찾아낼 수 있지만, 만약 무작정 사이버 공간을 배회하고 있다면, 아방가르드 일렉트로닉 음악이나 심지어 최신 딥 하우스 음반을 우연히 찾을 가능성은 사실상 매우 낮다. 인터넷에서 더 많은 주류 이야기가 오르면서 더 많은 대안적인 음악 종류가 소음 아래 묻혀가고 있다.

 

Kudos of the obscure

오늘날 DJ들 사이에서는 더 많은 하우스와 심지어 테크노 아티스트들이 세트 중간에 희귀하거나 잊혀진 곡을 디깅 하는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더 이상 그렇게 쉽게 접근하거나 잘 기록되지 않았던 과거로 시선을 돌려 진정한 독점성과 칭찬을 가진 무언가를 찾는 시기를 의미한다. 분명히 오늘날 희귀성은 가장 강력한 문화적 화폐 중 하나이며, 이것은 어느정도로는 인터넷에 대한 반등이라고 볼 수 있다. 유튜브에 올라와 있지 않거나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없는 레코드는 모든 위 정의에 다라 언더그라운드이다. 그러나 믹스에서 등장하고 인터넷 라디오에서 세계적으로 회전되기 시작하면 빠르게 대세가 될 수 있다. 알게 모르게 Timmy Thomas의 Why Can't We Live Together와 같은 곡이 발굴되어 Drake의 프로듀서들 손에 넘어가며 Hotline Bling이 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아마도 최근 1년 동안 가장 큰 히트 트랙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예이다.

 

희귀성이 오늘날 가장 강력한 문화적 가치 중 하나임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는 어느정도로는 인터넷에 대한 반등이라 볼 수 있다.

분명하게, 언더그라운드와 주류의 관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명확히 정립하기 어렵다. 확실한 한가지는 언더그라운드가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 뿐만 아니라 언더그라운드는 주류 음악과 음악 전반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며 혁신이 계속되고 음악 장면이 흥미로운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골대가 끊임없이 움직인다는 사실이 바로 일을 흥미롭게 유지하는 것이며, 경기장은 변했을지 모르나 게임은 여전히 같다. 온라인에서는 더이상 혁신가, 초기 수용자, 후기 수용자, 심지어 초기 주류가 필요한 시대이다.

 

다음에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든지 언더그라운드에 건배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