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서 vs 트랜지언트 쉐이퍼 :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까? (waves.com)

글을 읽으며 한글로 옮긴다. 원문은 아래 링크
https://www.waves.com/compressors-vs-transient-shapers?utm_source=wnletter&utm_medium=email&utm_campaign=weekend-content-nail-vox-comp-transients-sonoma-sept-30-2023

Compressors vs. Transient Shapers: Which One Should I Use? - Waves Audio

 

컴프레서와 트랜지언트 쉐이퍼는 모두 트랜지언트를 제어하고 음향적 영향을 줄 수 있다. 이 두가지 프로세서 간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언제 각각을 사용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By Charles Hoffman, Black Ghost Audio

컴프레서와 트랜지언트 쉐이퍼 모두 오디오 신호의 트랜지언트 응답을 제어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의 장치 대신 다른 것을 사용하는 것이 합리적일 때는 언제일까? 이 실용적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이 오디오 프로세서들 간의 기능적 차이를 살펴보아야 한다. 둘 다 트랜지언트를 형성하는데 사용될 수 있지만, 각 장치마다 고유한 장점과 한계가 있다.

 

주요 차이점은 컴프레서가 본질적으로 임계값에 종속된 장치이고 트랜지언트 쉐이퍼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컴프레서의 임계값 조절기는 감쇠가 발생하는 수준을 지시한다. 예를 들어, SSL G-Master Bus Compressor와 같은 컴프레서를 사용할때, 압축은 들어오는 트랜지언트의 수준보다 장치의 임계값 수준을 낮추기 전까지 적용되지 않는다. 앞서 설정한 Attack, Release, Ratio 매개 변수를 사용하여 특정 데시벨 수준 이상의 오디오 컨텐츠가 감소되어야 한다고 컴프레서에 알려야 한다.

 

트랜지언트 쉐이퍼는 진폭의 빠른 변화를 기반으로 들어오는 트랜지언트 소재를 자동으로 식별한다. 컴프레서와 같이 절대 피크 레벨에 기반한 감지를 하지 않는다. 이는 트랜지언트 쉐이퍼를 사용하여 조용한 트랜지언트와 시끄러운 트랜지언트의 음조를 균일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시끄러운 트랜지언트를 지나치게 처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지 1 : 트랜지언트 정보를 포함한 처리되지 않은 오디오 신호(푸른색)

이미지 2 : 컴프레서를 사용하여 게인 감소(주황색)가 적용 처리된 오디오 신호, 컴프레서의 임계값 수준은 노란색으로 표시되어 있음.

이미지 3 : 트랜지언트 쉐이퍼를 사용하여 게인 감소가 적용 처리된 오디오 신호, 이미지 2와 비교하면 각 트랜지언트에 적용된 게인 감소의 양이 훨씬 일관성 있게 나타난다.

대부분의 트랜지언트 쉐이퍼, 예를 들면 Smack Attack과 같은 제품은 Attack과 Sustain 컨트롤을 제공한다. Attack 컨트롤을 사용하면 소리의 트랜지언트 부분을 강화하거나 감소 시킬 수 있으며, Sustain 컨트롤을 사용하면 뒤따르는 오디오 신호의 레벨을 조절할 수 있다. 높은 Sustain 값은 소리의 꼬리 부분을 더 명확하게 만들며, 작은 Sustain 값은 반대 효과를 얻게 된다.

Smack Attack

컴프레서를 사용할때 : 상황 1

 

가령 가수가 마이크 헤드 주위로 계속 움직이는 보컬 녹음을 처리한다고 가정해 보자. 그들이 가까이 다가갈수록 녹음이 더 크게, 멀어질수록 녹음이 조용해진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컴프레서를 사용하는 것은 훌륭한 아이디어이다. 컴프레서는 오디오의 레벨이 큰 부분을 기준 레벨로 줄일 수 있다. 임계값 수준을 조정하여 조용한 대화 수준보다 약간 높게 설정하면 임계값 수준보다 높은 모든 오디오 신호의 레벨을 줄일 수 있다. 이상적으로는 더 일관된 피크 레벨을 가진 보컬 녹음이 나오며, 이로 인해 이전보다 더 타이트하고 강렬하며 더 조절된 녹음이 되어 더 자신감 있게 들릴 것이다.

 

컴프레서를 사용할때 : 상황 2

 

또한 녹음의 트랜지언트를 형성하기 위해 압축을 더 강하게 적용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하우스 음악 곡의 킥 드럼이 너무 트랜지언트하게 느껴지고 각각의 재생마다 눈에 찔리는 느낌을 줄경우, 킥 드럼에 대해 컴프레서를 사용하여 이 문제를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Attack 시간을 0.1-10ms 사이로 설정하고, Release 시간을 0.1-0.3초 사이로 설정하자. 그런 다음 임계값 조절기의 값을 줄여서 킥 드럼의 강한 "찔림(stabby)" 특성이 더 이상 눈에 띄지 않게 만들어야 한다. 그 결과, 라운드하고 강렬한 소리가 나올 것이다.

 

<원문의 예제 소리를 들을것>

 

트랜지언트를 형성하기 위해 컴프레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한 몇 가지 제한 사항

 

컴프레서는 이전 상황에서 다이나믹한 킥 드럼 배치나 벨로시티 자동화가 포함된 상황이나 피크레벨에 자연스러운 변동이 있는 라이브 킥 드럼 녹음을 처리할 때 효과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문제는 처리 중인 일부 트랜지언트가 다른 것보다 더 큰 경우, 컴프레서는 큰 트랜지언트를 작은 트랜지언트보다 더 강력하게 처리할 것이다.

 

상황2 에서 큰 트랜지언트를 성공적으로 재구성하려면, 작은 트랜지언트는 여전히 "찔림(Stabby)"같이 들릴 것이다. 컴프레서의 임계값을 더 낮추어서 작은 트랜지언트를 형성하려고 하면, 큰 트랜지언트는 지나치게 처리되어 강렬함을 완전히 잃게 될 것이다. 이것이 컴프레서를 사용하여 트랜지언트의 진폭 엔벨롭을 형성하는 것의 한계이다.

 

트랜지언트 쉐이퍼를 이용할 때 : 상황1

 

트랜지언트 쉐이퍼를 사용하여 다이나믹한 녹음으로부터 트랜지언트의 진폭 엔벨롭을 형성하는 것은 꽤 일반적이다. 예를 들어, 재즈 드러머의 스네어 녹음은 록 드러머의 스네어 녹음과는 크게 다를 것이다. 노래에 다라 록 드러머는 일반적으로 스네어 드럼을 매번 같은 속도로 칠 것이지만, 재즈 드러머는 더 더아나믹한 공연을 제공하는 데 더 중점을 둘 것으로 생각된다.

 

<원문의 예제 소리를 들을것>

 

같은 녹음을 다루고 있는데 그 녹음들이 너무 "찔린다(stabby)"라고 가정해 보자.

 

<원문의 예제 소리를 들을것>

 

록 드러머의 스네어 녹음을 수정하는 것은 그다지 다이나믹하지 않기 때문에 컴프레서를 사용하여 쉽게 할 수 있다. 모든 트랜지언트는 일관된 게인 감소 형태를 받을 것이다. 그러나 재즈 드러머의 스네어 녹음을 수정하려면 Smack Attack 과 같은 트랜지언트 쉐어퍼가 필요하다.

 

스네어 트랙에 Smack Attack을 적용하고 Attack 레벨을 줄이면, 크고 작은 트랜지언트가 피크 레벨에 관계없이 유사한 방식으로 처리된다. Attack Sensitivity 노브를 늘려서 조용한 트랜지언트가 시끄러운 트랜지언트와 함께 처리되도록 하자. 다음 오디오 예시의 조용한 트랜지언트 사이의 "찔림" 차이를 들어보자.

 

<원문의 예제 소리를 들을것>

 

중요한 점은 Smack Attack의 Sensitivity 노브가 임계값에 따라 작동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컴프레서와 달리, 설정한 임계값을 넘어가는 트랜지언트는 그들의 피크 레벨에 관계없이 매우 일관된 방식으로 처리될 것이다. 이에 비해 컴프레서는 임계값을 넘어간 조용한 트랜지언트보다 훨신 더 많은 게인 감소를 가하게 된다.

 

Smack Attack이 적용하는 처리를 더 조절하려면, Attack 노브 아래에 있는 세가지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고 Attack Duration 슬라이더를 조절하여 Attack 처리의 길이를 설정할 수 있다.

Smack Attack Reduced Attack

트랜지언트 쉐이퍼를 이용할 때 : 상황2

 

트랜지언트 쉐어퍼의 sustain 기능을 사용하면 Attack 이후의 오디오 레벨을 제어할 수 있다. 이 스네어 녹음의 sustain을 조절하여 그 효과를 듣도록 하자. Sustain 노브 값을 -100으로 줄이면 급격한 스네어 소리가 나올 것이다.

 

<원문의 예제 소리를 들을것>

 

Sustain 노브 값을 +100으로 늘리면 풍부한 스네어 소리가 나올 것이다.

 

<원문의 예제 소리를 들을것>

 

Sustain 기능의 흥미로운 점은 기존 오디오 소재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샘플을 연장 할 수는 없다. 급격하게 끊기는 트랜지언트 사운드는 Sustain 값을 크게 늘린다고 해도 여전히 급격하게 끊길 것이다.

 

<원문의 예제 소리를 들을것>

 

Smack Attack Reduced Sustain

 

컴프레서를 사용하여 트랜지언트를 강화할 수는 없다.

 

컴프레서와 트랜지언트 쉐이퍼 간의 또 다른 주요 차이점은 트랜지언트 쉐이퍼를 사용하여 트랜지언트 콘텐츠와 지속되는 요소의 레벨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다. 반면 컴프레서는 단순히 게인 감소를 적용할 수 있다. 일부 컴프레서, 예를 들어 C1 Compressor와 같은 제품은 트랜지언트 콘텐츠를 높이기 위해 upward expansion 기능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으나, 이 경우 장치는 더 이상 압축기로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익스펜더로 작동한다.

C1 Compressor

C1 Compressor는 트랜지언트의 레벨을 감소시키기 위한 하향식 압축과 조용한 지속성의 레벨을 높이기 위한 상향식 익스펜션을 적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능들은 유용하지만 동일한 신호에 혼합된 형태의 처리를 적용할 수 없다. 예를 들어, C1 Compressor의 하나의 인스턴스에서 플럭의 초기 트랜지언트를 확장하고 나중에 플럭의 본체를 압축하는 것은 불가능 하다. 그러나 Smack Attack의 Attack 노브를 높이고 Sustain 노브를 줄이면 짧고 꽉찬 소리를 얻을 수 있다.

Smack Attack Attack and Sustain

컴프레서와 트랜지언트 쉐이퍼를 사용하여 전체 믹스 처리

 

컴프레서와 트랜지언트 쉐이퍼는 스테레오 버스에서 사용할때 효과적이다. 일반적으로 전체 믹스를 하나로 묶고 "dense(집중된)" 특성을 부여하고 싶을 때 컴프레서를 선택한다. 다음 오디오 예시에서는 SSL G-Master Bus Compressor를 사용하여 ratio 2:1, attack 3ms, release 0.3s로 믹스를 조밀하게 만들었다. 컴프레서는 오디오 예시의 25-50% 구간과 75-100% 구간에서 활성화 되었다.

 

<원문의 예제 소리를 들을것>

 

Music credit: PRZM x AkaHendy - Break Free (feat. Alyssa Lynne)

클라이언트가 조금 과도한 컴프레싱을 적용한 믹스를 보내면 종종 높은 어택과 낮은 서스테인 설정을 사용하여 트랜지언트 쉐이퍼로 믹스를 다시 조정한다. 이렇게 하면 트랜지언트 콘텐츠가 강조되며, 익스팬더를 사용하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소리가 된다. 이 소리를 들어보자. 트랜지언트 쉐이퍼는 오디오 예시의 25-50% 구간과 75-100% 구간에서 활성화 되었다.

 

<원문의 예제 소리를 들을것>

 

Music credit: PRZM x AkaHendy - Break Free (feat. Alyssa Lynne)

 

결론

 

컴프레서와 트랜지언트 쉐이퍼는 서로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이 있지만 항상 그렇지는 않다. 트랜지언트 콘텐츠의 진폭 인벨롭을 형성하고자 할 때, 트랜지언트 쉐이퍼가 종종 컴프레서보다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특히 처리 중인 신호가 다이나믹한 경우이다.

 

그러나 트랜지언트 쉐이퍼는 컴프레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수행할 수는 없다. 특히 팟캐스트 대화 처리와 같이 신호의 레벨을 지정된 임계값 수준까지 낮추어야 하는 경우에는 트랜지언트 쉐어파가 이러한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주어진 작업에 적합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은 경험이 풍부한 프로듀서/엔지니어의 특징이다. 우리가 살펴본 각 프로세서는 믹싱 도구 상자에서 자리를 차지하며, 언제 어떤 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 것이 더 쉬워질 것이다. 그저 시간을 들이고 시행착오를 통해 배우는 문제일 뿐이다.

 

Charles Hoffman은 Black Ghost Audio의 소유자이다. 이 웹사이트는 무료 음악 프로덕션 팁, 튜토리얼, 기어 라운드 업 및 프리미엄 온라인 비디오 강좌를 제공한다. 온라인에서 음악 제작 방법을 배우려면 Black Ghost Audio를 방문해 보자.

https://www.blackghostaudio.com/